보훈처, 필리핀과 보훈 업무협약.."참전용사 예우 강화"

김경호 2022. 6. 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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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어네스트 캐롤리나 필리핀 보훈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보훈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기꺼이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운 나라"라며 "국가보훈처는 이번 필리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국제보훈사업을 확대하고 양국의 후손, 그리고 미래 세대들과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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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보훈 분야 업무 협약 3일 체결
국가보훈처 로고.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 어네스트 캐롤리나 필리핀 보훈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보훈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필리핀이 보훈 업무 협약을 맺는 것은 처음이다.

협약은 양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 예우 강화와 참전 용사 단체·후손 간 교류 증진 등을 다루고 있다.

세부 협력 분야는 국제 보훈 분야 정책 개발과 지식·경험 공유, 정례 협의체 구축, 참전 용사 예우 행사, 참전 용사 후손 교류, 민간 상호 교류 지원 등이다.

이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이 서명한다. 서명에 앞서 한·필리핀 참전용사 후손들이 양국 우정과 협력을 다짐하는 선서식에 참석한다.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 3명은 한국외국어대에 재학 중이다. 이들은 수업료·기숙사 비용과 함께 국가보훈처 장학금 등 매월 50만원씩을 학습 장려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지상군 7420여명을 파병했다. 이들은 1950년 9월19일 부산항에 처음 도착한 이후 1953년 5월13일까지 싸웠다. 이 과정에서 전사자 112명, 부상 299명 등 사상자 468명이 발생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기꺼이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운 나라”라며 “국가보훈처는 이번 필리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국제보훈사업을 확대하고 양국의 후손, 그리고 미래 세대들과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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