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제츠, 김성한에 "민감 문제 적절 처리" IPEF 견제구

조준형 2022. 6.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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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2일 김성한 안보실장과의 통화에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말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원한다"며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장기적으로 안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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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때 자주 썼던 표현 사용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2일 김성한 안보실장과의 통화에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말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원한다"며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장기적으로 안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 라는 표현은 중국 당국자들이 한국과 소통할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와 같은 갈등 현안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담아 거론할 때가 많았다.

따라서 양 정치국원의 이날 언급은 최근 한국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고 한미일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상황과 관련한 견제의 맥락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양 정치국원은 또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적 인도에 따라 한국 새 정부 출범 이래 중한 관계는 손조롭게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양국 정상이 형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고 각급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브리핑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정원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 라운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5.21 jeong@yna.co.kr

이에 김성한 실장은 "새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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