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에 스마트바람 분다" 인력 양성에 100억 투자

노동균 2022. 6.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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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 부족과 신기술 부재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산학융합원과 한국해양대, 신라대, 동아대, 부산과학기술대학 등 4개 지역대학과 함께 △재직자 직무전환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스마트 제조 관련 융복합 학점 과정인 '디그리(degree) 과정' 개발 △지역 특성화고 연계 교육 개발 등 총 4개 분야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기획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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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부산산학융합원 등 손잡고
조선·차·기계 고급인력 키울 것"

부산시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 부족과 신기술 부재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5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특화업종별로 실습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재직자의 역량 강화와 지역 인재에 대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산학융합원과 한국해양대, 신라대, 동아대, 부산과학기술대학 등 4개 지역대학과 함께 △재직자 직무전환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스마트 제조 관련 융복합 학점 과정인 '디그리(degree) 과정' 개발 △지역 특성화고 연계 교육 개발 등 총 4개 분야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기획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까지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국비 80억원, 시비 8억원, 민자 10여억원 등 총 100여억원을 올해부터 2년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스마트그린산단의 핵심 산업분야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부품 소재 등 3개 분야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과 기업 혁신 성장 견인을 위한 클라우드형 교육 플랫폼 구축에 국비 33억원 등 41억원이 투입된다.

클라우드형 교육 플랫폼은 부산산학융합원이 메인 플랫폼을 맡고 한국해양대, 동아대, 신라대, 부산과학기술대가 연계 플랫폼을 맡아 각각 교육 시설을 구축하고 클라우드로 연계해 활용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산학융합원에는 총 4개의 교육장에 금속 3D프린터, 설계 장비 등을 구축하고 설계 및 구조해석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한국해양대 등 4개 대학에는 각 1개의 교육장을 만들어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구비해 각 시설에서 자유롭게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산업 분야의 스마트 제조 실현을 위한 전문 분야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데 20억원을 투입한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크게 재직자 교육과정인 직무능력 향상과정과 대학 졸업생 대상 교육과정인 신규 채용 양성과정으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산학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의 지역 내 취업체계를 구축한다. 산학공동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지산학 협력방안으로 지역 대학의 우수 인재와 지역 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결성해 기업의 애로 기술을 해결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전환과 직무전환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업 성장과 기존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안정적 일자리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제조분야의 지역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이 보급되고 인재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전환의 선도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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