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찾는다..총리도 만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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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등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협상에 나서는 등 유럽 주요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출장기간 중에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기업인 ASML을 우선 찾을 예정이다.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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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본사 방문..EUV 장비 공급난 해소 기대
네덜란드 총리 회동도..양국간 반도체 협력 강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을 향후 두 차례 이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이달 7∼18일 네덜란드 출장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해당 기간 중 10일과 16일에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 부회장은 출장기간 중에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기업인 ASML을 우선 찾을 예정이다.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10월에도 반도체 장비 확보를 위해 ASML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진을 직접 만나 장비 공급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반도체 업체에게는 ‘슈퍼을’로 불린다. EUV 장비는 1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인데다 생산 가능 수량이 1년에 약 40대뿐이라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ASML도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품 부족으로 장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회장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동도 예상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며 양국간 반도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와의 경제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럽 방문에서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대형 인수·합병(M&A)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출장 기간 동안 반도체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출장지를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지역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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