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만난 이정식 "안전 최우선 않는 기업 시장 선택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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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2일 철강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을 최우선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그간의 안전·보건관리 관행과 수준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철강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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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최근 5년간 643명 사망..경영체계 안전 내재화 돼야"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2일 철강업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을 최우선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그간의 안전·보건관리 관행과 수준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철강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철강업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 등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부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박성희 KG스틸 대표,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철강업에서 지난해 12명 등 최근 5년간 64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면서 "올해도 5월까지 5명의 노동자가 일대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법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일을 하다가 삶을 마감하게 되는 모순적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탄생했다"며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경영체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해 경영과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기업의 기회를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최첨단 설비와 최고의 기술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현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인식 하에 여러분들께서 강한 의지를 갖고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아 안전문화가 기업의 꿈이 될 수 잇도록 전사적 노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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