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당선자 "시민과 함께 광주 교육 바꾸겠다"
“시민과 더불어 광주 교육을 확 바꾸겠습니다.”
6·1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교육감으로 당선한 이정선(63) 당선자는 “광주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광주 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34.91%의 득표율로 2위 박혜자 후보(22.72%)를 12.19%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4년 전 현 장휘국 교육감에게 2.17%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이 당선자는 “선거 패배 후 광주 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이제 새로운 광주 교육으로 시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적 포용 교육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광주 교육의 다양성을 꽃피우겠습니다.” 그는 이른 시일 안에 인수위를 꾸려 ‘혁신적 포용 교육’을 추진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으로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 ▷새로운 대안 교육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도입과 AI 마이스터고 신설 등 미래교육 ▷학생 교육비 1인당 연간 100만원 지급 등을 꼽았다.
그는 또 “현장에서 길을 묻고 답을 찾으며, 교육 구성원들의 실질적 요구와 필요를 정책에 담아내겠다며 “교육의 장을 학교와 마을로 넓히고 학교 자치와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해 모두가 주인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생각에 따라 광주 교육이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 매산고와 한양대를 졸업(학·석사)한 뒤 미국 럿거스 뉴저지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교대(교육학과) 교수와 제6대 총장, 노무현 정부 교육혁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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