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BMW M..내년 슈퍼 SUV 'XM' 선보인다

문영재 기자 2022. 6.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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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1일까지 BMW드라이빙센터서 M 50주년 기념행사 진행

(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M 50주년 기념행사

모터스포츠에서 터득한 기술적 지식을 양산차 개발에 적용, 운전 재미를 극대화하는 BMW 고성능 브랜드 M이 50주년을 맞았다.

BMW코리아는 다음 달 31일까지 인천시 영종도 소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M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M 50주년 기념행사는 M135i부터 iX M60까지 다양한 M을 전시하는 프로그램과 M 특유의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트랙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 '도전·혁신'을 거듭한 BMW M 50년 역사

M 역사는 1972년 BMW 3.0 CSL에서 시작한다. 이 차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M 브랜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978년에는 BMW M 첫 양산형 모델 M1이 나왔다. M1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지오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파격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내외관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슈퍼 스포츠카로 자리한다.

1986년에는 M 역사상 가장 성공한 스포츠카로 꼽히는 1세대 M3가 탄생했다. 유러피안 투어링카 챔피언십과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 등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M3는 대중의 관심을 끌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1세대 M3

M은 2000년대에 들어 제품군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많은 모델 가운데 2007년 처음 선보인 슈퍼 왜건 M5 투어링은 뛰어난 실용성은 물론 507마력 V10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즉각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2018년에는 M2 쿠페 모델 최상위 버전 M2 CS를 공개하기도 했다. M2 CS는 탄소 섬유로 제작한 보닛·루프와 단조 휠 등을 탑재해 차체를 경량화하고 450마력에 이르는 높은 출력으로 운전 재미를 극대화했다.

지난해에는 BMW M 첫 순수 전기 모델 i4 M50를 공개하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했다. i4 M50은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x드라이브 시스템과 M 전용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등을 기본 제공한다.

■ M 저변 확대 꾀하는 BMW코리아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M 브랜드 헤리티지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제품군 확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BMW샵온라인을 활용해 소장 가치를 지닌 한정판 모델을 지속 선보이고 있고, M 소유자를 위한 'M 퍼포먼스 개러지'를 만들어 특별한 소유 경험도 선사하고 있다. 

M 퍼포먼스 개러지는 라운지 형태의 독립된 공간에서 유지·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M 특화 공간이다. M 소유자는 워크베이에서 이루어지는 정비 작업을 근거리에서 상세히 지켜볼 수 있다.

M 50주년 기념행사

현재 판매 중인 M 제품은 총 28종. 지난해 M 7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BMW샵온라인을 통해 한정판 21종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을 대폭 늘리며 전년보다 42% 성장했다. 

올 1분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하며 아시아 지역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는 여세를 몰아 iX M60, 전 세계 700대 한정 M 50주년 기념 M4 컴페티션 등 신 모델을 소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내년에는 BMW M1 이후 첫 M 전용 모델 'XM'을 출시하며 주행의 즐거움을 한층 극대화할 방침이다.

XM은 새롭게 개발한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M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 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주행 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12월부터 미국에 있는 BMW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XM을 통해 BMW M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관습을 타파하고 경계 너머로 나아가는 동시에 M 특유의 감성과 특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XM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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