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아비커스', 자율운항 대양횡단..33일간 1만km 운항 성공

한우람 2022. 6. 2. 17: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의 자회사이자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을 이용한 자율운항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2일 SK해운과 18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리즘 커리지'의 자율운항 대양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해운 소속 선박인 프리즘 커리지호는 지난달 1일 미국 멕시코만 연안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파나마운하를 통과한 뒤 태평양을 횡단해 이날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프리즘 커리지호는 33일간에 걸친 여정(2만㎞) 가운데 1만㎞를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운항했다.

하이나스는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을 기반으로 최적 경로와 항해 속도를 계산한다. 또 날씨·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 조타를 제어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바다에서도 도로 위 테슬라 차량과 같은 자율운항이 가능해진 것이다.

프리즘 커리지호가 거둔 성과는 비단 자율운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적 경로 운항을 통해 연료 효율을 7%가량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5% 줄였다. 운항 중 다른 선박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100여 차례나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운항 성공은 미국선급협회(ABS)·한국선급(KR) 등 글로벌 선급사의 실시간 모니터링 아래 이뤄져 유효성 검증까지 마쳤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