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中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사업 내년 철수

김윤지 2022. 6.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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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에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사업을 철수한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중국 내 킨들 사업을 2023년 6월 30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중국 내 킨들 철수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이 마주한 검열과 콘텐츠 규제 등 각종 규제 압박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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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사업 중단 발표
블룸버그 "중국 내 모든 기업, 규제 부담"
아마존 "주기적인 재평가의 일환일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에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사업을 철수한다.

아마존 로고(사진=AFP)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중국 내 킨들 사업을 2023년 6월 30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용자들에게 향후에도 킨들 고객 서비스 및 보증 서비스 등을 지원하지만, 올해 1월 이후 구입한 전자책 리더기에 한해 환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13년 중국 전자책 리더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때 중국이 킨들 최다 판매국가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커다쉰페이, 장웨하이테크 등 현지 업체에 밀리면서 최근 중국 시장 내 철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중국 내 킨들 철수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이 마주한 검열과 콘텐츠 규제 등 각종 규제 압박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다국적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이 중국 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당시 두 기업은 중국의 어려운 운영 환경과 엄격한 규정 준수 요구 사항로 인해 사업을 접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존 측은 킨들 철수에 대해 “중국 정부의 규제 압력이나 검열 때문이 아니”라면서 “제품에 대한 주기적인 재평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중국 전용 쇼핑몰을 통해 중국 소매업자들이 중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전개했으나, 현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에 밀려 2019년 사업을 접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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