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 지속.. 지난달 완성차 업체 판매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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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차질이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
2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5개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5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59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판매(12만대)가 3.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2.6% 줄어든 47만대였다.
쌍용차 역시 수출은 증가했지만 국내 판매는 비교적 큰 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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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차질이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2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국내 5개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5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59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판매(12만대)가 3.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2.6% 줄어든 47만대였다.
현대차는 국내에 6만여대, 해외에 26만여대를 판매해 지난달 총 판매량이 32만여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2.1%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1% 줄었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아의 국내외 판매는 모두 4~5% 줄었다. 국내에 4만여대를 판매했고 해외에서는 19만대 가까이 팔았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한국GM은 수출이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급감했다. 지난달 1만3000대 가까이 수출되면서 해외 판매가 9.3% 증가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3000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달보다 40% 줄었다. 한국GM이 가장 많이 수출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6471대가 해외 시장에 팔렸다.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792대, 597대 수출돼 호조를 보였다.
쌍용차 역시 수출은 증가했지만 국내 판매는 비교적 큰 폭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4000대 넘게 판매됐지만, 국내 판매는 4200여대로 지난해보다 13.7% 줄었다. 총 판매량은 6% 감소했다. 쌍용차는 “수출이 6년 만에 월 최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총 판매량이 8000대를 넘었다” 며 “새로운 모델 출시와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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