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4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382명 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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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이 2일 오전 경남 진주 소재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렸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는 총 382명이며, 이 가운데 여군은 62명이다.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들 중엔 중등교원·생활스포츠지도사 등 자격증 7개를 가진 손종진 소위(25·인사교육)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처럼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군사관생도들에게 체육학을 지도하는 교수사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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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는 총 382명이며, 이 가운데 여군은 62명이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가 여러분에 손에 달려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정지은 소위(25·인사교육·여)가 받았다. 또 박서하 소위(21·보급수송·여)가 합동참모의장상을, 김용성 소위(25·인사교육)가 공군참모총장상을, 최유리 소위(23·항공통제·여)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들 중엔 중등교원·생활스포츠지도사 등 자격증 7개를 가진 손종진 소위(25·인사교육)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처럼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군사관생도들에게 체육학을 지도하는 교수사관이 됐다.
그는 "그동안의 군 경험을 바탕으로 병사부터 부사관, 장교에 이르기까지 서로 소통하고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자녀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공군 장교가 된 김서연 소위(27·간호·여)와 오재승 소위(30·무기정비) 부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엄마' 김 소위는 대학 졸업 후 간호사로 일하던 중 어릴 때부터 꿈꾼 간호장교의 길이 계속 생각나 공군 장교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그는 공군 장교를 준비하던 중 임신·출산을 하게 돼 걱정도 많았지만, 꿈에 도전하는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밤낮으로 운동하는 등 체력을 길렀다고 밝혔다.
또 '아빠' 오 소위는 공군 하사(부사관후보생 223기)로 임관해 4년 동안 항공기체 정비사로 복무한 뒤 항공정비공학 전공을 살리고, 두 딸에게 항공정비를 하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공군 장교에 지원한 경우다.
오 소위는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며 "공군의 정예 장교로서 가족과 나라를 위해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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