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달러 팔고, 원화채권 사라..올해 주식은 장담 못해" [자이앤트TV]

안갑성 2022. 6.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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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리치고 인베 대표
올 채권·주식·부동산順 유망
지난달 31일 매일경제 자이앤트TV에 출연한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왼쪽)가 올해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250원 이상 구간에서는 안심하고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면 됩니다. 올해 매력적인 투자처는 채권-주식-부동산 순입니다."

최근 매일경제 자이앤트TV에 출연한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급락한 원화값을 이용해 기존에 보유하던 달러 자산을 팔아 원화 채권 투자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투자운용팀장 등을 거친 경제·금융 전문가다. 연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내리막길을 걷던 원화값이 반등하는 때를 노린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올해 개인투자자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초 달러당 원화값은 1190원대 안팎에서 머물렀지만, 올 상반기 한때 1290원까지 급락한 뒤 이달 들어 1230~1250원대로 일부 낙폭을 되돌렸다.

홍 대표는 "중장기 추세를 감안해 개인적으로 달러당 원화값 1290원을 찍은 시점을 전후로 기존에 보유하던 달러자산을 분할매도해 원화자산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 1250원 이상 구간은 안심하고 달러를 팔 수 있는 지점으로, 1230원대 아래 구간부터 달러 자산 매도 속도를 늦춰 가면 된다"고 말했다.

달러자산을 팔고 올해 사야 할 원화자산 중 1순위는 원화 채권이다. 채권 중에서도 신용 리스크가 높아진 하이일드 채권 대신 국채 위주로 싸질 때마다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홍 대표는 "개인투자자라면 국채 10년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채권 ETF로 채권에 투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국채·미국채 10년물 기준금리 3%, 미국 모기지담보부증권(MBS) 기준금리 5% 이상 구간은 저렴해진 채권을 분할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미국 달러화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만 현금 형태로 가져가되 나머지 달러화는 자산 형태로 투자할 필요성도 거론됐다. 홍 대표는 "미국 달러자산 내 자산 배분으로 미국 S&P500지수 추종 ETF, 미 국채 ETF, 미국 상장 리츠 등에 분산투자하면서 위기 시 쓸 달러 현금도 10% 정도는 남겨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 해외 증시와 기업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자이앤트TV' 채널로 이동합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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