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감금하고 휴대폰 팔아 돈 챙긴 10대女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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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20대 남성을 승용차에 감금하고 강제로 휴대전화를 팔도록 한 뒤 판매금을 챙긴 10대 A양을 감금 및 공갈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전날 20대 남성 B씨를 승용차에 2시간가량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팔도록 한 뒤 판매금 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경찰관에게 "A양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으며 자신이 감금되는 동안 현금 1천500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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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20대 남성을 승용차에 감금하고 강제로 휴대전화를 팔도록 한 뒤 판매금을 챙긴 10대 A양을 감금 및 공갈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전날 20대 남성 B씨를 승용차에 2시간가량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팔도록 한 뒤 판매금 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전날 B씨의 지인이 "친구가 모텔에서 협박을 받는 것 같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 앞에서 검거됐으며 현장에는 B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당시 경찰관에게 "A양의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으며 자신이 감금되는 동안 현금 1천500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양은 B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은 아니지만,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우선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과 B씨는 지인 소개로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며 "A씨를 상대로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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