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의료체계 개편..여름 재유행·원숭이두창은 불안요소

정기종 기자 2022. 6. 2.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코로나19(COVID-19) 유행규모 감소에 따라 관련 의료체계 역시 하나둘 개편에 나선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체계의 통합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

잇따른 의료체계 개편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완연한 안정세를 보인데 따라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정점 이후 코로나19 감소세 지속..이달 재택치료 모니터링 축소 및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개소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여부 촉각..확진자 병원 격리병상 치료 원칙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임시선별검사소로 사용됐던 컨테이너에 운영 종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2.6.1/뉴스1


국내 코로나19(COVID-19) 유행규모 감소에 따라 관련 의료체계 역시 하나둘 개편에 나선다. 2년 이상 운영돼온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이어 이달 재택치료 모니터링 단축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가칭) 개소를 앞두고 있다. 동네 병·의원급에서 보다 일상에 가까운 대면진료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체계의 통합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 최소 4000개소를 목표로,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개소수와 기능 등을 검토한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현재 감염관리 여건에 따라 호흡기 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 지정의료기관 등으로 분류된 기존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을 통합하는 형태로 구축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30일 관련 공문이 각 지방자치단체로 내려진 상태다. 앞서 동네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대면진료 체계를 통합 정비하겠다는 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는 지난달 운영을 종료한 생활치료센터와 시행을 앞둔 재택치료 모니터링 단축 등과 함께 의료체계 개편의 한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운영돼온 생활치료센터를 지난달 31일까지 운영 뒤 종료했다. 최근 1% 수준으로 낮아진 가동률에 해외 입국 외국인들을 위한 1개소만 남겨진 상태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 횟수도 오는 6일부터 기존 2회에서 1회로 단축되고, 일반관리군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월말에는 현행 7일인 확진자 격리와 관련된 새로운 지침도 도출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2일 "격리 의무에 대한 재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TF를 구성한 상태로 3일 첫 회의를 갖고, 6월3주차 중대본 회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의료체계 개편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완연한 안정세를 보인데 따라 이뤄졌다. 지난 2일 신규 확진자는 9898명으로 8일째 2만명 이하를 기록 중이다. 3월 중순 하루 6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정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행 규모 감소에 방역 조치 완화가 동반되고 있지만, 여름철 재유행 변수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우려는 변수로 남아있다. 방역당국이 여름철 재유행이 불가피 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마저 국내 유입될 경우 또 다른 전염병에 의한 혼란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아직 국내 유입이 없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법정 감염병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당국은 만약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내 격리병상에서 치료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수립한 상태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에 대한 격리 필요성은 검토 중에 있다.

[관련기사]☞ 서예지, '이브' 첫 방송부터 파격 노출+19금 정사신일라이, 지연수에 "여자로서 사랑해" 고백임창정♥서하얀과 따로사는 셋째…루머에 "생각은 했나?" 반박이효리 "♥이상순, 술자리 후 문자해 사랑 싹텄다…음흉한 놈""숨쉬는 것 빼곤 다 거짓말" 12살 금쪽이…오은영이 말한 2가지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