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세 2개월째 하락..전월比 7%p 하락 비중 확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2022. 6. 2.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차 출고 지연 여파와 고유가, 고금리 부담에 중고차 거래량이 줄며 시세 하락 흐름이 2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차 출고 지연 여파와 고유가, 고금리 부담에 중고차 거래량이 줄며 시세 하락 흐름이 2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전체 모델 중 하락 모델의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p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차 모델의 경우 56%로 나타나 전월(50%) 대비 증가했고, 수입차 역시 하락 예상 모델 비중이 53%로 전월(46%)보다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보합세였던 차종 중 일부가 시세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그 중에서도 고유가 부담에 대형,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가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으로 분석 대상 전 차종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전월 수준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자동차 공급 부족과 구매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이슈가 있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