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 싱가포르서 한-중 국방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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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일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부는 우발충돌 방지와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3월 개정한 '한중 해·공군 직통전화'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하는 직통전화(핫라인) 추가 개통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한 후 실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군사당국 사이에는 국방부 간 직통전화, 한국 해·공군과 중국 북부전구 해·공군 간 직통전화 등 총 3개의 핫라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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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일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샹그릴라 대화는 오는 10~12일 열린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이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북한의 핵실험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미국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때에 열려 눈길을 끈다. 양국은 회담의 구체적인 의제와 일정은 계속 조율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부는 우발충돌 방지와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3월 개정한 ‘한중 해·공군 직통전화'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하는 직통전화(핫라인) 추가 개통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한 후 실제로 운용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군사당국 사이에는 국방부 간 직통전화, 한국 해·공군과 중국 북부전구 해·공군 간 직통전화 등 총 3개의 핫라인이 있다.
양국은 지난해 3월 한국 해군과 중국 동부전구 해군, 한국 공군과 중국 동부전구 공군 직통전화를 각 1개 더 추가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직통전화 2개가 추가로 개설되면 양국 군사 당국 핫라인은 5개가 된다.
한-중 군사당국은 중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을 때 핫라인으로 통화해 상대 의도와 상황을 파악해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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