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1% 하락..美 양적긴축 영향

김효선 기자 2022. 6. 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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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 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1% 하락 마감했다.

이날 2670.74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74.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NAVER(035420)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890.47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888.45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조금 회복하며 89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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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 하락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매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하락세

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 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1%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줄줄이 ‘파란 불’이 켜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현지 시각)부터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0%) 하락한 2658.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70.74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74.0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1일(현지 시각)부터 연말까지 최대 640조원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미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하락한 1만1994.46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양호한 미국 경제 지표에도 연준이 양적 긴축을 개시하자 경기 침체 논란 등이 반영돼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7487억원을 매물로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NAVER(035420)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04% 떨어졌으며, 현대차(005380)삼성SDI(006400)도 1% 넘게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2.5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포인트(0.25%) 내린 891.14를 기록했다. 이날 890.47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888.45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조금 회복하며 89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51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11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엘앤에프(066970)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가 5.04%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으며, HLB(028300)펄어비스(263750)도 각각 1.21%, 2.3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252.1원에 마감했다. 이는 약 1년 2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이날 1248.8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사흘 만에 다시 1250원 대로 올라섰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도 하락세다. 2일 오후 4시 1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19% 내린 2만993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82% 하락한 182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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