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업무복귀 첫 일성 "과수화상병 추가 막자"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2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업무에 복귀해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조 군수의 업무 복귀는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한 지난 4월22일 이후 41일 만이다.

조 군수는 이날 오후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금왕읍·대소면·삼성면 농가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발생 농장의 나무를 뽑아 땅에 묻은 뒤 생석회 등으로 덮어 살균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은 3년간 과수를 심을 수 없다.

군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자 종합상황실을 3단계(경계)로 격상해 3개반 27명으로 운영한다.

음성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6곳이다.

조 군수는 "아직 진행형인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방역에도 힘을 기울여 군민들이 건강하게 일상 생활을 하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 군수는 이번 음성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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