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선' 오세훈-'3선' 조희연, 갈등 접고 협력의길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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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란히 당선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모두 '협력'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시·교육청 협력사업 예산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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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당적 달라도 최대 협조" 曺 "열린 태도로 협력"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란히 당선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모두 '협력'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시·교육청 협력사업 예산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최초로 '3선 교육감'에 성공한 조 교육감은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하면서 "오 시장과는 지난 1년 동안 유치원 무상급식, 입학준비금, 자가진단키트 등 협력할 것은 과감하게 협력했다"며 "열린 태도로 대결할 일이 있으면 대결하고 협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예산 편성을 놓고 서울시교육청이 재정 부담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 조 교육감과 신경전을 벌였다. 대안학교 예산 지원을 놓고서도 올해 초 갈등을 빚었다. 반면 유치원 무상급식 등에 대해서는 협력하기도 했다.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된 오 시장도 이날 오전 첫 출근하면서 간접적으로 '협력'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와의 협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당적과 무관하게 최대한 업무 협조를 하고 이해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당이 다른 자치구 시민들은 구의 사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겠지만 그런 일이 최소화하도록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적이 다른 구청정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은 서울 자치구 25곳 중 17곳의 구청장을 배출하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1곳의 구청장을 배출한 것과 비교해 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오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보인 지역에서 야당인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교차투표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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