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거 승리 민주당 선대위 해단.. 인수위 가동

오영훈 "도민 통합·실무 중심 인수위 꾸릴 것"
민주당 "지지해준 도민들께 책임.. 보답할 것"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선대위를 해단하고 본격적인 인수위 구성에 나섰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도민통합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2일) 선대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선대위는 해단식에서 "경선후보 캠프 간 진심된 원팀 결합과 도민 선대위 공모 참여, 보수진영 인사 합류 등을 통해 도민통합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오영훈 당선인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도민 대통합과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도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소통을 강화해 도민 대통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제안된 좋은 정책을 추려 도정과제를 만들어내는 작업인만큼, 실무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며 "자문위원 운영에도 많은 분들과 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라며, 대신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도지사 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도의원 선거에서도 과반 승리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오늘(2일) 선대위 해단식을 진행했습니다.

송재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지지해준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성곤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제주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이 선택해줬다"라며 "4년을 열심히 뛰어 도민통합을 이루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한규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은 "적은 격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선배 정치인들이 보여준 성과 때문"이라며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