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윤, 충북 첫 연예인 출신 자치단체장 무산..301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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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사상 첫 연예인 출신 당선자 탄생이 무산됐다.
송 후보는 충북에서 치르는 공직선거에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도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송 후보는 공직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자를 여유 있게 앞섰다.
선거 이틀 전 증평을 방문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송 후보를 겨냥해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긴 좀 그렇잖나.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 당선자를 거든 것이 화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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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사상 첫 연예인 출신 당선자 탄생이 무산됐다.
2일 개표가 끝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증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송기윤(70) 후보가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송 후보는 충북에서 치르는 공직선거에 연예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도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송 후보는 이번 4파전 선거의 개표 결과 유효표의 41.38%인 6919표를 얻었다.
7220표(43.18%)를 따낸 더불어민주당 이재영(58) 당선자와 불과 301표(1.80%) 차로 낙선했다.
송 후보는 공직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자를 여유 있게 앞섰다. 하지만 방송 토론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 간격이 좁혀지면서 이 당선자의 추격은 거셌다.
이 상황에서 송 후보에게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가 왔다.
선거 이틀 전 증평을 방문한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송 후보를 겨냥해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긴 좀 그렇잖나.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 당선자를 거든 것이 화근이 됐다.
노인 폄하 발언이란 비판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송 후보는 선거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비대위원장의 부적절한 발언을 반박하며 노인폄하 시비의 급속 확산을 기대했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이 당선자의 막판 추격을 차단하지 못하고 결국 추월을 허용하면서 연예인 출신 충북 첫 단체장 당선 타이틀을 쥐지 못했다.
송 후보 측은 다음 주 중 앞으로의 계획 등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송 후보는 충북대 임학과 재학 중 1973년 연극배우로 데뷔하고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5대 MBC 탤런트실장과 1·2대 한국방송실연자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1981년 TV드라마 '제1공화국'에서 조봉암 역을, 1984년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에서 양녕대군 역, 가장 최근인 2016년 '여자의 비밀'에서는 유만호 역을 맡았다.
영화 '위험한 향기', '앗싸! 호랑나비', '동경 아리랑', '어린 신부'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이번 공식선거운동 기간 송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이정길·독고영재·정동남·김창숙·선우용여·김애경·장정희·최일화씨 등 배우들과 가수 김흥국씨, 개그맨 김종국씨 등이 힘을 보탰다.
연기자 출신답게 예술사관학교와 창작예술촌 건립, 예술문화거리 조성 등 예술 분야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증평읍에서 태어나 증평초, 증평중, 증평공고를 졸업했다. 5년 전부터 재경증평군민회장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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