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구인력 활용 50%는 전기·전자·컴퓨터 전공
외국인 유학생 정보 부족 지적
3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기업 수요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조사 대상인 300개 기업 가운데 24%인 73개 기업이 외국인 연구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기업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출신 외국인은 평균 0.7명을 채용했다. 이들을 활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연구인력 부족과 해외시장 진출 업무 활용 등이 꼽혔다.
외국인 연구인력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정보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 연구인력으로 충분하다는 답변도 17%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연구인력 미채용 기업의 60%가 향후 채용 계획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공별로는 전기·전자·컴퓨터가 52%로 가장 높았다. 화학·생명과학·환경이 21%, 인문·사회과학이 12% 등의 순이었다. 채용 때 기업 내 담당 직무는 연구개발이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출신 국가별 선호도는 아시아권이 높았다. 그러나 출신 지역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7%를 기록했다.
응답 기업은 외국인 연구인력 인재 데이터비이스 구축과 채용 보조금 지급, 고용비자 발급조건과 절차 완화 등을 외국인 연구인력 채용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외국인 인재들이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졸업후 정착 등에 산·학·연·관이 뜻을 모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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