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학사장교 임관..병·부사관 거친 정연수 소위 '눈길'
-신임 공군장교 382명
공군은 2일 경남 진주 소재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제14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초임장교는 모두 382명이며 이 가운데 여군은 62명이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정지은 소위(25·인사교육)가 받았다. 또 박서하 소위(21·보급수송)가 합동참모의장상, 김용성 소위(25·인사교육)가 공군참모총장상, 최유리 소위(23·항공통제)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임관자 중에는 공군 병·부사관으로 복무하고 장교로 임관하며 3개의 군번줄 갖게 된 정연수(27·재정) 소위가 눈길을 끌었다.
정 소위는 2016년에 공군 병 760기로 입대해 제주도에 위치한 방공관제 부대에서 군사경찰반 기동타격병으로 근무했다. 이어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임무에 자부심을 느껴 2018년 1월부터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복무했다.
이후 대학교 전공지식을 살리면서 군에서 복무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그는 "장교로서 복무하는 모습을 늘 상상했는데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의 군 경험을 바탕으로 병사부터 부사관, 장교에 이르기까지 서로 소통하고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로 공군사관학교 교수사관이 된 손종진(25·인사교육) 소위와 도전하는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각 공군 장교에 지원한 김서연(27·간호) 소위·오재승(30·무기정비) 소위 등이 화제를 모았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가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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