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방 선거, 도지사에 오영훈 교육감에 김광수 당선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2022. 6.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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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와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56만5084명 가운데 30만124명이 투표에 참가해 김광수 후보가 16만8019표(제주시 12만1186+서귀포시 4만6833)를, 12만4322표(제주시 9만152+서귀포시 3만4170)의 이석문 후보를 제치고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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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이분법적 사고의 틀 던지고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
김광수 "소통하는 교육 행정으로 최선을 다해 '불통' 오명 벗겠다"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6만3116표로, 11만6786표의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사진 왼쪽)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16만8019표로 12만4322표의 이석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사진 오른쪽 ⓒ시사저널 제주취재본부

3‧9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와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이슈로 시작해서 많은 메아리를 남긴 양대 선거이기도 했다. 제주 지역 지방선거의 경우만 해도 역대 어느 선거 못지않았다. '전략공천'과 '제주의 호남화' '기울어진 운동장' 등 민감한 발언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와 선거판을 달구더니 막판에는 '김포공항 이전 발언까지 가세해 제주 사회를 들썩였던 제주 지역의 선거라서 당선인의 감회가 더 새로울 듯싶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도지사,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 제주시을), 도의원, 교육의원, 교육감 선거로 치러졌다. 선거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에는 김광수 후보가, 제주 제주시을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됐다. 도의원의 경우 총 45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27명(비례대표 4명 포함), 국민의힘 12명(비례대표 4명 포함) 무소속 1명, 교육 위원 5명이 당선돼 앞으로 4년간 도의회를 이끌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의하면 제주 도지사 선거에서 선거인수 56만5084명 가운데 30만13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16만3116표(제주시 11만8762+서귀포시 4만4354)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11만6786표(제주시 8만3539+3만3247)로 최종 집계됐다. 이 밖에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5750표를, 무소속 박찬식 후보 1만138표를 얻은 것으로 파악돼 최종적으로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56만5084명 가운데 30만124명이 투표에 참가해 김광수 후보가 16만8019표(제주시 12만1186+서귀포시 4만6833)를, 12만4322표(제주시 9만152+서귀포시 3만4170)의 이석문 후보를 제치고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보궐선거로 치러진 제주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19만4534명 가운데 10만7782명이 투표에 참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5만2490표로 4만7954표의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담대한 도민의 승리"라고 말문을 연 뒤 "새롭고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고귀하고 값진 도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던지고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라면서 "도민 대통합의 길에서 보수와 진보, 중도를 뛰어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이를 통해 제주인으로 하나 되는 '더 크고 넓은 제주'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당선인은 "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 저에 대한 기대가 실망이 되지 않고, 교육에 대한 제 생각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문을 연 두 "소통하는 교육행정에 최선을 다해 '제주 교육이 불통이다'라는 오명을 벗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은 서서히 변화시켜야 한다. 현 교육감이 추진한 좋은 정책은 그대로 가되 문제 있는 부분은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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