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도 뭄바이 급증으로 인도 신규 확진자, 약 한달래 최고치

최근 한 달 중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

26일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기차역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인도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경제 수도 뭄바이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739명이 확인되면서 인도 전역에서 총 371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뭄바이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739명이 발생했는데, 이틀 전 318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3712명 신규 확진은 인도에서 최근 한 달 만에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다.

샤샨크 조시 코로나19 범정부 대책위원회 위원은 "뭄바이의 코로나19 확진 그래프는 오미크론 변형의 잔잔한 물결 형태를 보여준다"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입원 경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다만 뭄바이 시민기구는 일간 코로나19 보고서에서 뭄바이의 입원율이 낮은 편이며 수요일 보고된 환자 중 96%가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라제시 토페 보건부 장관은 "입원하는 사람 수는 증가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집에서 스스로를 격리시키며 회복 중"이라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뭄바이는 2021년 코로나19의 2차 확산세 당시 큰 영향을 받은 도시 중 하나지만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찬사를 받았다.

인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4300만 명 이상이 확진됐으며 52만4641명이 사망했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