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풍, 제주에서 '힘' 빠진 이유는..조직력·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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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제주시을 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승리하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실제 6.1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56만5084명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42만4098명보다 14만986명(3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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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이주민 표심도 흡수..'인물' 못 키운 국힘 자성론도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또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5곳에서 당선됐다.
그런데 제주는 전국적인 상황과 크게 다르다.
지방권력의 정점인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의원선거에서도 지역구 23석·비례대표 4석 등 27석을 휩쓸며 '의회권력'도 차지했다. 제주시을 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승리하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윤석열 정부 안정론'을 타고 전국을 강타한 '국민의힘' 바람이 제주에서는 유독 '힘'을 못쓴 셈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조직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선 것이 선거 결과에 작용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5번이나 3석 모두 석권한 저력이 밑바탕이 됐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저인 53.1%를 기록한 상황에서 '조직력'이 강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주민' 표심도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제주 이주민이 크게 늘었는데 그 중심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30·40대'가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2019년' 20년간 제주의 인구이동 추이는 2010년(437명) 유입 증가로 돌아선 후 2016년 1만46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증가세가 둔화돼 2019년에는 2936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순이동에 있어서는 30대의 유입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0년 559명이던 30대 순유입 인구는 2015년 3756명으로 늘어난 후 2016년 4042명, 2017년 3798명, 2018년 2930명, 지난해 1472명 등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실제 6.1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56만5084명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42만4098명보다 14만986명(33.2%) 늘었다.
이밖에도 제주4·3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보상금 지급 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평가도 표심을 얻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의 '자성'이 필요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국회의원선거에서 내리 패하며 당 조직이 흩어졌지만 반등의 계기도 있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제주도지사에 당선되면서 보수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지만 원 장관이 2014~2021년 7년간의 재임하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수 분열과 원 지사의 중앙정치 '외유', '도당위원장 임명 잡음' 등으로 조직 정비는 물론 인물을 키울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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