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보좌관서 3선 국회의원까지..쓴소리 마다 않는 소신파

주향 기자 2022. 6.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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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1962년 충남 보령에서 가난한 농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단호함을 가졌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조언을 받아 "현실 정치에 참여해 한국 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당시 보령지역 국회의원이었던 고(故) 김용환 전 의원을 보좌하며 국회와 현실정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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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자세로 도민 대할 것"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1일 천안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충남=뉴스1) 주향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1962년 충남 보령에서 가난한 농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단호함을 가졌다.

이는 성장기에 완고한 어머니의 가르침 덕분이다. 늘 원칙을 지키고 정직하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은 그를 만든 토대이기도 하다.

김종필 전 총리와 인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입문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은 대학 재학 시절 ‘재경공주학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김종필 전 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조언을 받아 “현실 정치에 참여해 한국 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당시 보령지역 국회의원이었던 고(故) 김용환 전 의원을 보좌하며 국회와 현실정치를 배웠다.

6년여간 비서관 활동 이후 국무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공보·정책담당관으로 국정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충남도 정무부지사로서 지방행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국회에서의 소중한 경험과 중앙·지방정부에서의 실무 경력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합동 유세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 © 뉴스1

19대 국회 입성 그에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

두 번 낙선 이후 이뤄낸 19대 총선에서의 승리는 그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안 정책을 점검했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대계를 마련하는데도 일조했다. 후반기에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 재정의 수립과 집행을 꼼꼼히 살폈다. 이밖에도 국회윤리특별위원회 간사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으로 국회 윤리규범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힘을 보탰다.

2013년에는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을 맡아 당의 입장과 정책을 대변했으며 19대 대선을 앞두고는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이끌었다.

김태흠 당선인이 당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시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탄핵정국 당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정치개혁에 앞장

20대 국회에서는 재선의원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발휘하고자 노력했다. 4년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여당 간사, 야당 위원으로 일했고 우리 농어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해법을 찾는데 매진했다.

자유한국당이 탄핵을 거치고 정권 창출에 실패한 이후에는 그는 보수재건과 정치개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실천하기 위해 ‘제3차 전당대회’에 출마했고,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위해 일하기도 했다. 지도부의 일원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앞장서 뛰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6.1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충남지역 을돌며 지역 현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 뉴스1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에게 쓴소리 마다않는 소신파

21대에서 3선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거대한 민주당을 상대하기 위해 원내대표직에 도전 했고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을 맡아 국회 운영의 큰 틀을 경험했다.

3월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당선에도 앞장섰다. 선대위 정무특보단장을 맡아 정무, 정책, 조직 등 다방면에 거쳐 당선인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지역구인 보령·서천에서 민주당 후보를 14% 격차로 압승을 이끌었고 충남권에서 6% 표차를 이뤄내는데 일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도전을 하려고 했지만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오로지 사생취의(捨生取義)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선거에 나섰다.

juju544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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