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지우고 비우고'..순천문화재단, 관객참여형 기획전

형민우 2022. 6. 2.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천문화재단은 2일 순천시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 역사관에서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를 열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Delete :지움으로 비움'을 주제로 기화펜(일정 시간이 지나면 글자가 사라지는 펜)을 사용해 관람객이 직접 쓰고, 지우고,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순천문화재단은 2일 순천시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 역사관에서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를 열었다.

지움으로 비움 [순천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Delete :지움으로 비움'을 주제로 기화펜(일정 시간이 지나면 글자가 사라지는 펜)을 사용해 관람객이 직접 쓰고, 지우고,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표현', '발견', '지움', '비움'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타인에게 감추고 싶었던 말과 감정을 쓰면서 치유와 위로를 받는 참여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기획전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객에게는 설문 조사와 사회적관계망(SNS)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지극히 개인적인 글들은 지워지고 다양한 사연들만 남아 있게 된다"며 "비어 있지만 채워져 있는 전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