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복원·개선 위해 속도감있게 소통"..독도 문제는 부딪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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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 조속한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면서도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나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일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를 했다.
양 국장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일 간 제반 현안 및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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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 개최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일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를 했다.
양 국장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일 간 제반 현안 및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국장은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복원 및 개선을 위해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교당국 간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일본 외무성도 한일 관계 전반에 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건전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측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일도 협의하고 있어 관련 계획이 다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도 다음 달 15일께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인적교류 복원도 가시화하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후나코시 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이 독도 인근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항의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이에 이 국장은 동해상 해양과학조사와 관련, 우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하고,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및 국내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문제 제기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주관하는 정례 조사로 이달 18일까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나코시 국장은 3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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