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패배 원인 '성비위 문제'..與 압승에 尹 국정운영 탄력"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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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여당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 정부 초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외신 분석이 나왔다.
2일 로이터통신은 국민의힘 지선 승리를 보도하며 "윤 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그의 계획이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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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전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여당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 정부 초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외신 분석이 나왔다.
2일 로이터통신은 국민의힘 지선 승리를 보도하며 "윤 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그의 계획이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는 이번 선거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향후 국정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한국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여당의 승리는 석달 전 박빙 승부 끝에 권력을 잡은 윤 대통령 영향력을 가중한다"고 보도했다.
AFP·NYT·로이터는 공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패배 요인 중 하나로 당내 '성 비위 문제'를 짚었다.
AFP는 이번 선거 운동 초반 터진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제명 사태를 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례도 소개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이후 당내 개혁을 주장하면서 내부 균열이 일어난 점도 패배 요인이라고 했다.
NYT 역시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과 당내 미투운동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이 분노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지 못한 부분도 민심이 등 돌린 원인으로 꼽았다.
로이터는 민주당이 시행한 경제 정책 실패, 당내 성 비위 문제 및 정치적 위선 등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표심으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전국 시·도시자 17석 가운데 국민의힘 12석, 민주당은 5석을 차지했다. 재보궐 선거에서는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인천 계양구을)과 안철수(경기성남시 분당구갑)를 포함해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이 5석을 확보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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