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량 30% ↓.."제네시스는 증가"

손의연 2022. 6. 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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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주춤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12만1773대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서 실적을 공개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5개사의 평균 차량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올해 1~5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누적 판매대수는 57만136대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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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각각 31.9%·27.8% 감소
전기차는 159% 늘고, 수소차·하이브리드차는 감소
전용 전기차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 구조 변화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주춤했다.

현대차기아 본사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12만1773대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의 차량 판매는 6만3832대(제네시스 포함)로 전년보다 31.9% 줄었다. 제네시스는 1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44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기아는 5만7941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용 재고 부족 등으로 판매 감소했지만 미국 전체 시장과 대비해선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 실적을 공개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5개사의 평균 차량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토요타와 혼다, 스바루, 마쯔다의 전년대비 차량 판매량은 각각 27.3%(17만5990대), 57.3%(7만5491대), 24.8%(4만2526대), 63.7%(1만5312대)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1만5498대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6282대로 40.2%, 기아는 9216대로 132.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는 5459대로 전년보다 157.4% 증가했다. 수소전기차 판매는 9대로 전년대비 43.8%, 하이브리드차는 1만30대로 18.7% 감소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HEV·EV, 코나 EV 등 구 모델의 라인업 재정비를 앞둬 판매량이 줄었다. 양사 모두 아이오닉 5와 EV6 등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 구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 GV60 판매를 개시했다.

아이오닉 5는 1918대, EV6는 2088대 판매를 기록했다.

주요 차종은 현대차 경우 투싼(1만4152대), 싼타페(1만548대), 아반떼(7731대)였다.

기아의 주요 차종은 스포티지(1만363대), K3(9211대), 텔루라이드(7398대)였다.

올해 1~5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누적 판매대수는 57만136대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다. 현대차는 30만1938대, 기아는 26만8198대로 각각 전년대비 13.7%, 13.5% 줄었다. 제네시스는 2만1162대로 전년대비 38.8% 늘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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