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도 6월 모평 응시 가능..N수생 비율 2011년 이래 최고

신중섭 기자 2022. 6.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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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인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실시된다.

평가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은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별도로 마련된 권역별 시험장 5곳에서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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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6월 모평 9일 실시..확진자 응시 가능
재수생 큰 폭 증가.."통합 수능·정시확대 영향"
수험생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용산고 시험장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생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인 ‘6월 모의평가'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현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과 정시 확대 영향으로 재수생 등 ‘N수생’을 의미하는 졸업생 비율이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오는 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평가원은 매년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이 출제해 '수능 리허설'로도 불린다. 특히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 등 N수생도 응시할 수 있어 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현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고3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에서 분리 시험실 마련이 가능하면 학교 확인을 거쳐 학교 내 분리 시험실에서 모의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졸업생은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별도로 마련된 권역별 시험장 5곳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하거나 시험 종료 후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대리 수령해 자가격리 중인 자택에서 응시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도 받을 수 있으나 해당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0만473명, 졸업생 7만6675명 등 총 47만7148명이 응시했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5751명이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5321명 줄었으나 졸업생 등 수험생은 9570명이 증가하면서 졸업생 비율이 16.1%를 차지,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20학년도 6월 14.5%가 최고치였다.

입시 업계는 지난해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영향이 재수생 등 N수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3학년도 대입부터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아지는 등 ‘정시 확대’ 기조도 영향을 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으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정시에서는 이과 학생의 교차지원으로 피해를 본 문과 학생이 생겨난 영향”이라며 “이과 학생들도 문과 교차 지원까지 기회가 확대돼 이과 재수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수생 또한 교차 지원에 따른 학과 부적응, 통합 수능에 따른 이과의 유리함 등 복합적 원인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수생 추가 증가로 본수능에서는 재수생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는 통합형 수능 체제로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문제지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이 포함된 합권으로 제공되며 자신의 선택과목을 찾아서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개 과목을 선택할 때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시험성적 통지일은 7월6일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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