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8주 만에 꺾였다.. 서울은 하락 전환

김윤수 기자 2022. 6.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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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8주 만에 꺾였다.

서초·강남구는 여전히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송파구는 하락했다.

서초·강남구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매수세 위축으로 8주 만에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남(0.00%)은 학군지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강남구(0.04%), 서초구(0.01%)가 올랐지만 다른 지역이 보합이나 하락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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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금리인상에 서울 9주 만에 하락
강남·서초·용산 상승폭 축소
그래픽=이은현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8주 만에 꺾였다. 서초·강남구는 여전히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송파구는 하락했다. 강북 대다수 지역도 하락,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9주 만에 다시 떨어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5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서울 강남권역(11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넷째주·23일 기준)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강남구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매수세 위축으로 8주 만에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는 지난주보다 0.01% 가격이 올랐다. 5월 셋째주(16일 기준) 0.07%, 지난주 0.04%에 비하면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강남구(0.01%)도 개포동, 논현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강동구(0.00%), 양천구(0.00%), 관악구(-0.02%) 등도 보합 또는 하락했다.

강북권역(14개구)은 지난주에 이어 0.01% 가격이 내렸다. 노원구(-0.03%), 도봉구(-0.02%), 강북구(-0.02%) 등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대통령실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0.03%)는 지역 개발 기대감에 여전히 상승했지만 그 폭은 지난주(0.05%)보다 줄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도 0.01% 내려, 9주 만에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보유세 기산일(6월 1일)이 도래한 가운데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인한 급매물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0.05%), 경기(-0.02%)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의 경우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8%)·평택시(0.04%), 1기 신도시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0.11%)·일산동구(0.09%)·성남 분당구(0.05%) 등이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매물 적체와 거래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전국은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 대구(-0.18%), 세종(-0.13%)은 매물 적체,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가격 부담 등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강북(-0.02%)은 노원구(-0.04%), 은평구(-0.03%)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0.00%)은 학군지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강남구(0.04%), 서초구(0.01%)가 올랐지만 다른 지역이 보합이나 하락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2%, 전국은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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