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기호 1번 프리미엄 필요없어'..기호 2번으로만 다섯 번째 당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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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기호 1번이 주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국회에 처음 입성한 15대 총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에 나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기호 2번 충북지사 후보로 도전장을 내 5번째 당선을 확정 지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기호 1번을 사수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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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기호 1번이 주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대한민국 대표 정당이라는 상징성과 홍보 효과 등 무시하지 못할 프리미엄을 갖는다.
이런 와중에 5번의 당선 이력 모두를 기호 2번으로만 승리한 인물이 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1일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39만5517(58.19%)표를 얻어 28만4166표(41.80%)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충북지사에 당선했다.
앞선 국회의원 4번과 이번 충북지사 선거까지 정치 인생 5번째 당선이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승리를 거둔 선거에서 모두 기호 2번을 부여받았다. 그동안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10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적이 없다.
국회에 처음 입성한 15대 총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에 나섰다.
16대 총선 역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기호 2번을 부여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1년 뒤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했을 때도 민주당 소속 기호 2번이었다.
4선 고지에 오른 19대 총선에서도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기호 2번을 받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기호 2번 충북지사 후보로 도전장을 내 5번째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동안 국회 다수당(기호 1번)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지 않고도 승리를 거둔 셈이다.
선거에서 기호 1번이 부여하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기호 1번은 대한민국 대표 정당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
동시에 각종 홍보 활동에서도 이점이 있다. 선거 포스터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배치되고, 투표 용지에도 제일 위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인물보다는 묻지마 1번을 찍는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에도 유리하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기호 1번을 사수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기호는 국회 원내 의석수를 기준으로 배정하는데 의석수를 가장 많이 가진 당이 기호 1번, 그다음이 2번을 가져가는 식이다.
당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단 4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든 1당과 2당의 지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석수를 지키기 위해 각 정당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금지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기호 1번의 프리미엄이 과거처럼 막대하지는 않으나 아직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이런 이점 없이 다섯 번의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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