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사흘째..작업 박차에 진화율 60% 회복

고휘훈 2022. 6.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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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이 확산하면서 한때 진화율이 30%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

현재는 소방헬기 등이 적극적으로 운용되면서 진화율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 주변으로 흰 연기가 뿌옇게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곳을 향해 진화 헬기가 쉴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연기로 인한 매케한 냄새도 주변에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는데요.

오늘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 한 때 진화율이 37%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잔여 화선은 5.8㎞까지 줄었지만, 산불 영향 구역은 692㏊에 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림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낙엽과 잔가지가 많고 임도가 없어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미 진화가 완료된 지역에 불이 되살아난 점도 한 몫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풍이 불면서 한때 북쪽 송전선로쪽으로 불길이 확산했으나 200m 앞에 산불지연제를 뿌려 더이상의 확산을 막았습니다.

삼림당국은 아침부터 헬기 57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민가, 송전선로 등 시설을 보호하면서 주불 진화를 시도 중입니다.

또 공중진화와 함께 산불 전문진화대원과 공무원 외 군 병력 550여명 등 총 2천400여 명이 투입돼 지상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3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소방청은 동원령1호에서 2호로 격상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밀양_산불 #진화율 #소방동원령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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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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