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사 손글씨 쓰면 경품"..법무부, 이벤트 중단
김현정 2022. 6. 2. 13:27
법무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사를 손글씨로 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일자 즉각 중단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공식 SNS 계정에 '법무부 비전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손글씨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 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행정'이라는 한 장관의 취임사 문구 일부를 손글씨로 써서 개인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편의점·베이커리 상품권 등 총 8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이 행사가 "부처의 통상적인 홍보 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이 불거졌다. 장관 개인 홍보를 위해 세금이 낭비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 언론보도를 본 한 장관은 법무부 실국본부에 이벤트 중단을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 행사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통상적 홍보활동일지라도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장관 개인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일체 하지 말라"고 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내 입성` 안철수-이재명, 당권·대권 도전하나…오세훈-김동연도 `급부상`
- "누가 개표장에 똥 싸놨어"…개표사무원들 우르르 이동하다 미끄덩
- 尹대통령 "경제 살리고 민생 더 챙기란 국민의 뜻"
- 같은 걸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 기대한 민주당의 참패 [핫이슈]
- [속보] 검찰, 6·1 지방선거 878명 선거법 위반 수사…당선인 51명 포함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친절한 승수 씨’ 김승수, 매너 있고 경제력도 갖췄는데…아직 결혼은
- ‘결혼 4주년’ 맞은 우혜림, 임신 14주차 땡콩이 엄마! “오늘은 둘만 데이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