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선거는 곧 '물갈이'..현직 도의원 6명 생환

천영준 2022. 6. 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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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현직 의원이 지방선거 때마다 평균 3분의 2 이상이 물갈이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체급을 올리거나 불출마 등으로 선거에 나서지 못한 도의원이 있다지만, 생환율이 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1대 도의원 32명 중 22명이 의원직 사수를 위해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제11대 도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지역구를 싹쓸이하며 비례를 포함해 전체 32석 중 28석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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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11대 22명 재입성 도전…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3명 당선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의회 현직 의원이 지방선거 때마다 평균 3분의 2 이상이 물갈이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체급을 올리거나 불출마 등으로 선거에 나서지 못한 도의원이 있다지만, 생환율이 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1대 도의원 32명 중 22명이 의원직 사수를 위해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18명, 국민의힘 4명이다. 나머지 10명은 기초단체장 도전, 당내 경선,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광역의원 지역구 선거에 불출마했다.

개표 결과 22명 가운데 불과 6명의 도의원이 살아 돌아왔다. 청주가 지역구인 이옥규 의원과 이의영 의원이다.

단양 오영탁 의원, 영동 김국기 의원, 음성 이상정 의원, 진천 임영은 의원도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3명씩이다. 충주와 제천, 보은, 옥천, 괴산, 증평 선거구는 현직 의원이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국회에서 광역의원 정수 조정으로 4년 전 32명보다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이 늘었지만 앞선 두 차례 선거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평균 3분의 2 이상이 물갈이된 셈이다. 제11대 도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이 지역구를 싹쓸이하며 비례를 포함해 전체 32석 중 28석을 석권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현직 11명이 6·13 지방선거에 재출마했으나 2명만 살아 돌아왔다. 당선된 도의원 중 민주당 소속을 포함해 제10대 도의원 수는 8명에 불과했다.

이전 선거에서 생환한 도의원 수와 비슷하다. 제9대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고지 사수에 성공해 제10대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직은 9명이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었지만 최근 광역의원 선거는 여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7회 선거가 대선이 끝난 뒤 1년여 만에, 8회가 3개월 후 열려 정권의 '컨벤션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민의힘은 충북도의회 '여대야소' 재편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28명, 민주당 7명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광역의원은 기초의원과 달리 생환율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이번에는 대선 승리의 여파가 지방선거에 미치면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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