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으로 복제돼지 생산 성공 '세계 최초'

박형기 기자 2022. 6. 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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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전면 자동 시스템을 통해 돼지 복제에 성공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난카이대학 연구진은 로봇으로 모든 복제 과정을 진행한 7마리의 복제 새끼 돼지가 지난 3월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난카이대 연구진은 로봇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복제 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나 난자의 핵 제거 등을 포함해 일부 과정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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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전면 자동 시스템을 통해 돼지 복제에 성공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난카이대학 연구진은 로봇으로 모든 복제 과정을 진행한 7마리의 복제 새끼 돼지가 지난 3월 태어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로봇 사용으로 세포를 손상을 줄여 복제 성공률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2005년 세계에서 7번째로 복제 돼지 생산에 성공했었다. 이어 2017년 난카이대 연구진은 로봇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복제 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나 난자의 핵 제거 등을 포함해 일부 과정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했다.

난카이대 연구진은 이후 5년간 연구 끝에 복제 전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복제 과정의 자동화로 복잡한 복제 과정에서 세포 손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복제 성공률도 27.5%로 향상됐으며, 이는 수동 작업을 통한 복제 성공률 10%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AI 시스템은 세포 내 변형을 계산하고 로봇이 최소한의 힘을 사용해 복제 프로세스(공정)를 완료하도록 지시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손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상용화할 경우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돼지 자급도 이룰 수 있다고 기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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