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국비 확보 기여 '해결사'

김지은 기자 2022. 6. 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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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
동구청장 출신 재선의원, 강한 추진력 소유자
"초심 잃지 않고, 민생 챙기며 시민 뜻 경청할 것"
이장우 후보.

국회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57)은 민선 4기 동구청장,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광역단체장에 오르게 됐다. 그가 재임시절 보여준 성과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대전을 바꿔달라'는 민심으로 이어졌다. '강한 추진력'으로 대전시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내겠다는 각오가 결코 허황된 약속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동구청장 출신 재선의원, 이젠 시장으로=그는 충남 청양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대전으로 유학 와 중구 부사동 산1번지 보문산 자락에서 6만 원짜리 월세방에서 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대전고를 졸업했다. 대전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1987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민주 항쟁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격변기를 거쳤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후 대학 은사들의 추천으로 이양희 국회의원(15·16대) 비서관과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원내총무, 대변인 등을 보좌하며 3김 정치로 대변되는 중앙정치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만 41세의 나이에 대전 최연소 민선 4기 동구청장으로 선출됐다.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2년 뒤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등원했다. 이어 4년 뒤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도 주민들의 부름을 또다시 받게 됐다.

◇'예산통' '해결사'=동구청장과 국회의원 재직 시절 그 누구도 엄두 내지 못한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과 숙원사업들을 잇따라 해결하고, 역대급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

재선 국회의원 시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 소위위원을 두 차례나 역임할 정도로 정치력을 입증했다.

초선 국회의원 시절 1년 6개월간 끊임없는 노력 끝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도 그의 대표적인 역작이다.

7년째 지지부진했던 대전역 명품역사 증축 완공, 26년 더부살이 동부경찰서 신축 이전 등 대형 현안사업들을 관철시키는 협상과 타협 능력도 탁월하다.

2009년부터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위해 8년여간 지역사무소에서 주민, 정부, LH, 지자체 관계자들과 80여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직접 주재한 것도 유명하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이끌어냈다.

◇의리의 정치인, 지역사랑도 '제일'=그는 학창시절부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늘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 교류하며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했다. 국회의원 시절 '국궁진력(鞠躬盡力)'을 좌우명으로 삼았는데, 대한민국 국민과 나라와 지역 발전을 위한 그의 염원이 담긴 문구다.

그는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교육문화체육위 간사, 최고위원, 전국위원회 부의장, 당 노동개혁특위 위원장, 대전시당위원장(2차례) 등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중앙정치무대에서 대전 시민과 충청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한 대표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때로는 너무 강한 톤으로 발언하다 보니 곱지 않은 시선이나 따가운 눈총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게 대전 시민과 충청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진심이라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전언이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당선인은 "위대한 대전시민의 선택에 감사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늘 매진하겠다.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의 뜻이 항상 어디에 있는지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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