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보수교육감 맞는 충북교육계..큰 변화 예고

변우열 2022. 6. 2.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년 만에 보수성향 교육감을 맞이하게 된 충북교육계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윤건영 당선인은 2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진단평가 방법에 대한 방안을 (교육감으로서) 처음 결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지필평가가 창의력 향상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는데, 창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은 기초학력이 본질"이라며 "충북이 다른 지역보다 (기초학력이) 낮은 이유부터 진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당선인 "진단평가 첫 결재..김병우 8년도 진단"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8년 만에 보수성향 교육감을 맞이하게 된 충북교육계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 [변우열 기자 촬영]

윤건영 당선인은 2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진단평가 방법에 대한 방안을 (교육감으로서) 처음 결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지필평가가 창의력 향상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는데, 창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은 기초학력이 본질"이라며 "충북이 다른 지역보다 (기초학력이) 낮은 이유부터 진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집단이 나서 (진단평가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보적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지필고사 형식의 전수평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병우 교육감이 8년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씨앗학교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김 후보가 토론회에서) 행복씨앗학교를 교사들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행복씨앗학교의 일반화에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씨앗학교의 명칭 사용도 계속 이어간다는 약속은 하지 못하겠다"며 "속단은 하지 않고 현장의 교사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정책 변화의 속도 조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올해 진행 중인 (교육정책은) 건드리지 않고, 6개월은 그냥 가겠다"며 "하지만 (김 교육감이 재임한) 8년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진단하겠다"고 덧붙였다.

bw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