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한달여만에 재방한.. 北도발 관련 韓·美·日 공조 논의

김유진 기자 2022. 6.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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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사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2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 4월 중순에 이어 1개월 반 만의 방한으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등과 관련한 한·미·일 3국 공조 방안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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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北核수석대표와 회동

北, 韓·美 비난수위 한층 높여

성 김(사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2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 4월 중순에 이어 1개월 반 만의 방한으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등과 관련한 한·미·일 3국 공조 방안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부터 4일까지 한국에 머물러 한·일 북핵 수석대표와 만난다. 김 대표는 3일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참석한다. 이번 한·미·일 협의는 김 본부장 취임 후 첫 3자 회동으로, 한·미, 한·일 등 양자회동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김 대표는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유엔 군축회의 순회 의장국으로 본회의를 주재한다. 오는 24일까지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북한 대표단의 단장은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다.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북한이 핵 군축,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군비경쟁 방지 등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주도하는 것을 놓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1일에도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 미국을 비난하면서 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반도 정세 불안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 추가 도발을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려는 것이다. 또 지난달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회담 등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이 최근 한·미 비난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을 두고 새로운 대남·대미 기조를 세웠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상순 소집하겠다고 예고한 당 전원회의에서 새 대외정책 방향을 공개할 것으로도 거론된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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