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문화제 격려 받고 군에 입대합니다

2022. 6.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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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병역의 의무를 지닌다.

실제로 친구가 군에 입영하기 전 모습이다.

 친구는 오래 전 병역판정검사를 받았는데 4년제 대학을 진학하면 24세까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다.

입영하는 친구 역시 군복무를 마치게 되면 병역명문가에 등재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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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병역의 의무를 지닌다.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는 한없는 두려움이고, 예비역 복학생에게는 속시원한 군복무다. 얼마 전 친구가 입대했다.

전역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예비역인 나는 뒤늦게 입대하는 친구에게 많은 군대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불안한 모습은 나도 그랬듯 누구나 똑같은 감정일 것이다.

입영 중인 장정 차량의 행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동안 입대하던 장정들은 가족들과 깊은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입영하거나 간단한 인도인접을 통해 부대로 들어갔다. 

서울지방병무청은 올해 처음으로 입영문화제를 다시 개최했는데 코로나19 이전처럼 완전한 문화제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드라이브 스루 및 배웅 차량의 동선 내에 LED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부모님은 차량에서 입영하는 장정들을 짧게나마 배웅하고 장정들은 LED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었다.

LED로 송출되는 입영문화제 영상.



친구와 함께 송출되는 전광판 영상을 감상했다. 여러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자랑스럽군 챌린지를 포함해 군악의장대가 등장해 입영 장병들을 격려했다. 다른 입영 장병들과 울음을 참으시는 부모님들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부대 안에서 성대하게 치러지는 입영식에 부모님들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어 안타까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영문화제 행사가 작게나마 진행돼 위안이 됐다.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친구.



실제로 친구가 군에 입영하기 전 모습이다. 병역법상 2022년 병역판정검사 대상은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다. 친구는 오래 전 병역판정검사를 받았는데 4년제 대학을 진학하면 24세까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다. 그 외에 질병, 자격시험 응시, 출국 대기, 대학입시 등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규정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대학 공부를 끝마치고 입영한 친구는 LED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부대에 입영했다. 이날 입영한 모든 장정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LED 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 사진은 추후 장병들의 부모님께 공개될 예정이다. 


함께했던 친구를 잠깐이나마 떠나보낸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 펼쳐질 과정들이 눈에 선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충분히 겪어내고 이겨낼 수 있는 군복무이고 자랑스럽고 신성한 의무 중 하나다. 


입영문화제 기념촬영.

나는 전역 후 병무청의 선양 및 예우 사업중 하나인 ‘병역명문가’에 등재됐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 등 3대에 걸친 가문의 남성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마치면 등재될 수 있다.


입영하는 친구 역시 군복무를 마치게 되면 병역명문가에 등재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획득한다. 병역명문가에 등재되면 지자체의 공영주차장 할인을 포함해 국공립 유적지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입영문화제를 시작으로 자랑스럽고 애틋한 문화제가 진행되길 바라며 앞으로 입영하는 장정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정책기자단|박준식withjun6@naver.com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사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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