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또다시 매각 공고.. 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연선옥 기자 2022. 6. 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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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다시 한번 매각 공고를 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2일 인수·합병(M&A) 매각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한 인수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쌍용차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최종 인수예정자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 말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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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이 우선 매수권자.. 쌍방울그룹 다시 도전할 듯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다시 한번 매각 공고를 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2일 인수·합병(M&A) 매각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의 매각을 진행한다”며 “우선 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앞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의 한 쌍용차 전시장 모습./뉴스1

쌍용차는 공개 입찰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투자계약을 체결했던 에디슨모터스가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투자 계약을 해제했고, 다시 M&A를 시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이번 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컨소시엄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으면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다.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쌍방울그룹은 스토킹 호스 인수 예정자 선정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이 입찰 담합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입찰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한 인수 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쌍용차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인수 희망자는 이달 24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내면 된다. 이르면 이달 말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최종 인수예정자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 말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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