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끝났다.. 금융위원장 인선 속도내나

이남의 기자 2022. 6. 2.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금융당국 수장 인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행법상 금융위원장은 다른 부처 장관과 달리 새 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후에야 지명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지방 선거 승리로 부담감을 털어버린 만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선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금융위원장 인선을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한 만큼 더 이상 지연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난해 9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금융당국 수장 인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위원장이 지난달 6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현안 대응에 공백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금융위 사무처장을 지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추진력도 고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다.

현행법상 금융위원장은 다른 부처 장관과 달리 새 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후에야 지명할 수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금융위원장 후보를 정권 출범 직후 공개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한달 째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 지방 선거 승리로 부담감을 털어버린 만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선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금융위원장 인선을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한 만큼 더 이상 지연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초대 금융감독원장에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유력하다.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금융위 전신) 등을 거치며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이어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금감원장은 통상 차관급으로 분류되지만 금융시장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실력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은 소통에 강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밖에 국책은행장 인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에 제청하는 직이다. 현재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기관장 임명도 지연되고 있다.

공석 상태인 산업은행 회장 자리에는 관료, 금융인, 교수 출신들이 거론된다. 관료 출신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민간 출신은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으나 윤 행장이 이를 고사하면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비교적 정치적 성향이 옅어 임기 끝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책은행장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이들로 교체됐다"면서도 "공공기관장 낙하산 인사를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만큼 무리해서 기관장들을 교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지인 58세에 초산"… 이효리, 시험관 도전 안해
'제니와 결별' 심경 변화?… 지드래곤, 머리 '싹둑'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서 등장?
"서희원, 금지 약물 복용했다"..前 남편, 왜 이러나
"늦둥이에게 금 2돈 주셨다"… 김구라, 김영옥 언급
"인간관계 망가질 수밖에"… 김영희, 누구 겨냥?
"셋째아들만 임창정 전 부인과 생활"… 이유는?
"이래서 뷔가 반했나?"… 생얼도 예쁜 제니
결혼 2주 만에 사라진 남편… 성범죄자였다?
BTS 정국, 돌연 SNS 게시물 삭제… 왜?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