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법 사고' 에쓰오일 압수수색.."안전조치 미흡 정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화재·폭발 사고를 낸 에쓰오일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에쓰오일이 안전사고에 대한 기업 과실을 따지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용부는 이 사고가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1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외국계 기업 1호 적용 사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 13일만.."정비작업 미흡"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화재·폭발 사고를 낸 에쓰오일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에쓰오일이 안전사고에 대한 기업 과실을 따지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용부는 2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경찰이 울산 울주군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과 하청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13일 만이다. 에쓰오일 본사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9일 오후 8시 50분쯤 온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직원 1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고용부는 이 사고가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중이다.
고용부는 사고 당시 온산공장에서 열교환기 점검 과정 중 가연성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용부는 당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안전장치가 충분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했다. 고용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안전장치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1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외국계 기업 1호 적용 사고다. 에쓰오일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아람코다. 중대재해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에쓰오일 경영책임자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중대재해법은 속지주의를 따르는 법리에 따라 외국인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는 사고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은혜 '8000표차' 석패…강용석, '5만4000표' 가져갔다
- '역대급 진상 패악질'…민주 지지자들 박지현 맹비난
- '17대 8' 국민의힘, 16년 만에 서울 구청장 선거 승리
- 尹 대통령, 천안함 모자 쓰고 청와대 깜짝 방문
- 황교익 '김건희 재킷' 협찬 의혹에…디올 '협찬 아니다'
- 中 눈치 보기 끝…톰크루즈 재킷에 '환호' 나온 이유가
- '핸드백 들어줘'…아이유 이어 이서진도 인종차별?[영상]
- '검사 16년 이런 끔찍한 건 처음'…노숙자에 불붙인 20대
- '삼성폰 고치러 갔다가 LG 광고 때문에 쫓겨났다'…무슨일?
- 롤스로이스 끌고 와 '월 2% 이자보장'…3600억 꿀꺽한 다단계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