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 겪는 인도네시아 지원사업

이상서 2022. 6. 2.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 위기로 고난을 겪는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해수면 상승, 기온 상승 등 다양한 피해를 본 두 국가의 식수 공급과 아동 교육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세계에서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강제노동에 내몰리는 아동이 크게 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뭄·폭우 겪는 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아동 위해 15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 위기로 고난을 겪는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해수면 상승, 기온 상승 등 다양한 피해를 본 두 국가의 식수 공급과 아동 교육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세계에서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강제노동에 내몰리는 아동이 크게 늘고 있다.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1960년에 태어난 세대보다 평생 폭염을 6.8배, 산불은 2배, 홍수는 2.8배 더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앞으로 4년 동안 125만 달러(약 15억6천만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보건 시스템의 기후 복원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인도네시아의 공중보건센터 50여 곳의 의료 시스템 구축과 보건 종사자 2천200명을 위한 교육 등에 쓰인다.

방글라데시 남서부의 사트키라 지역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업 '글로리엔텍'과 함께 정수 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아동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공중위생과 재해재난 예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감소를 위한 '친환경 제품 활성화 프로젝트'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서 ▲ 페트병 수거함 설치 ▲ 재활용 제품 생산 시스템 구축 ▲ 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심화하는 기후위기로 인해 취약 국가에 사는 아동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 대응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에 취약한 나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폭염과 가뭄, 홍수로 인해 아동의 생존과 보호, 교육에 큰 위협을 겪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shlamaz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