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포트나이트'의 '언리얼 엔진' 넣는다
박소현 2022. 6. 2. 10:15
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서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게임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는 ‘에픽게임즈’의 기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볼보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에픽게임즈와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협력에 나선다. 포트나이트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품질·실시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헨릭 그린 볼보 최고기술책임자는 “볼보의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제처럼 선명하고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볼보 자동차에서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에는 퀄컴의 최첨단 고성능 연산 플랫폼인 3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결합된다. 양사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그래픽 생성과 처리 속도는 최대 열 배까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DIM(Driver Information Module, 운전자 정보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새로운 그래픽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부터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볼보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더욱 선명한 렌더링과 풍부한 색상,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3D 애니메이션 제공 등 업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그래픽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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