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경찰, 울산공장 폭발사고 S-OIL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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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S-오일㈜ 울산 온주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합동으로 S-OIL 및 하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고용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S-OIL과 하청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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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가 S-오일㈜ 울산 온주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합동으로 S-OIL 및 하청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고용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S-OIL과 하청업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9일 S-OIL 울산 온산공장에서 알킬레이션 공정(이소부탄과 올레핀을 황산 촉매로 반응시켜 청정 휘발류 배합유인 알킬레이트를 생산하는 공정) 중 열교환기 점검과정에서 가연성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발생, 작업 중이던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고용부는 사고조사 과정에서 사업주가 인화성이 강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 등에 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블라인더 등의 장치를 설치해야 함에도 정비작업 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색에서는 이와 관련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하여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도 신속하게 수사해 엄정히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망 사고는 11건이 발생, 모두 14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부·울·경남권역에서는 17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는데 17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의 직업성 질병자가 나왔다. 고용부는 이중 3건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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