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이음5G 국내 첫 상용화"

임성호 2022. 6. 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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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 특화망인 '이음 5G' 서비스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활용 사례를 발굴해 국내외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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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1784'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이음 5G 상용화 협력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 특화망인 '이음 5G' 서비스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상용화 계획 시점은 이달 중이다. 이음 5G를 국내에서 상용화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두 회사는 강조했다.

이음 5G는 이동통신 사업자 외에 일반 기업이 5G 주파수를 활용해 직접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4.7㎓와 28㎓ 대역을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정부에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을 신청해 이를 활용하는 국내 첫 사업자로 등록했다. 이후 올해 3월 삼성전자와 5G 특화망 및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음 5G 전용 장비를 1784에 적용하고 무선국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이 건물은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이 도입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자 이들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공간)가 된다고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밝혔다.

두 회사는 1784에서 세계 최초로 5G 특화망과 클라우드에 기반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활용된다. 이 로봇은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가 두뇌 역할을 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음5G에 연결된 클라우드는 수십∼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들과 정보를 동시에 주고받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은 1784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택배나 커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784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기지국 라디오와 콤팩트 코어 등 통신장비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는 신경망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음5G 전용 장비의 업로드 주파수 비중을 일반 통신망(약 20%)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할당한다. 한 번에 많은 수의 로봇들의 데이터 업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활용 사례를 발굴해 국내외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내년 세종시에 구축 예정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삼성전자와 함께 이음5G를 확산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B2G 그룹 상무는 "이번 협력은 국내 이음5G 1호라는 점을 넘어 5G, 로봇, 클라우드 등 양사의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이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5G 특화망 생태계를 구축해 교통, 병원, 학교, 공장,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사옥을 누비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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