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도 뜻 모를 '개인정보동의서' 알기 쉽게 확 바뀐다

김유경 기자 2022. 6.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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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내피플이 개인정보 관리 솔루션 '캐치시큐'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오내피플이 개발한 캐치시큐는 기업들이 개인정보호보법, 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하면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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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기술 '최우수상' 오내피플, 인포그래픽 자동생성·동의 이력 조회·철회 기술 개발
캐치씨큐 홈페이지 캡쳐

오내피플이 개인정보 관리 솔루션 '캐치시큐'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소비자가 회원가입 또는 이벤트 참여 시 작성하는 복잡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와 처리 방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자동 생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내피플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제2회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 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최우수상(1등)을 차지했다.

오내피플이 개발한 캐치시큐는 기업들이 개인정보호보법, 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하면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오내피플은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이 동의해야 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기술 개발 계획을 이번 경연대회에서 제안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까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이하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상위 6개 기업을 선발했다.

총 17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돕는 기술을 제안한 오내피플이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개인정보 유·노출 최소화와 안전한 활용 분야에서 크립토랩, 탭핀, 스파이스웨어, 소프트프릭, 디사일로 등 5곳이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조아영 오내피플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내피플은 복잡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와 처리 방침을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자동 생성해 제공하고 국민이 본인의 동의 이력을 조회·철회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

조아영 오내피플 대표는 "이번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인포그래픽 도입 △용어 치환 및 개선 등을 추가 개발해 '캐치시큐'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개인정보 수집·제공 동의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과 정보주체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치시큐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에 개인정보를 제공했는지 확인하고, 원치 않을 경우 즉시 철회를 요청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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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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